국민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한 방안으로 통신요금 소득공제가 추진될 전망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진형 의원은 5일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통신요금 인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통신요금 소득공제를 제19대 총선 공약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방통위의 협조를 당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통신비 평균 지출은 가구당 13만8천원 수준이다. 가구 지출 비용 중에서 식비, 교육비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조 의원은 “연간 120만원 한도 내에서 통신요금을 소득공제 해주는 방안을 신설하면 국민 1인당 6만4천500원의 감세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서민들의 통신비 부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방통위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이계철 방통위원장 후보자 역시 “(조진형 의원의 의견에)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앞으로 그러한 방안이 시행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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