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PC에 저장된 동영상의 저작권 위반여부를 자가진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의도치 않은 저작권 위반을 예방해 저작권 침해 소송 등 사회적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 전문 검색 기업 엔써즈(대표 김길연)는 개인 PC에 설치된 동영상 및 음원 파일에 대한 저작권의 자가진단을 가능하게 한 ‘멀티미디어 인스펙터’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멀티미디어 인스펙터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저작권위원가 저작권 침해 예방과 관리 차원에서 추진한 저작권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엔써즈를 비롯해 모바일 솔루션 기업인 모젼스랩(대표 최이권)과 상명대학교 저작권보호학과 김종원 교수가 참여해 개발했다.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 멀티미디어 인스펙터를 내려받은 후 설치하면 8만여건의 동영상과 14만여건의 음원 파일에 대한 저작권 점검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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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써즈는 동영상, 음원 파일 등 콘텐츠 유형에 따라 특화된 비교 검색 알고리즘 기법을 적용해 본 자가진단 도구를 개발했다. 또, 콘텐츠 판매자 사이트에 업로드 되는 불법 저작물의 공유를 효과적으로 근절하기 위해 문자열 및 파일 패턴 분석을 통한 자동 필터링 패턴 생성 기술 개발에도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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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파일명이나 코덱 등에 상관없이 콘텐츠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과 이미지 및 소프트웨어의 저작권을 판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사용자들도 자가진단을 통해 비의도적인 콘텐츠 불법 사용을 사전에 방지해 저작권 침해 소송 등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길연 엔써즈 대표는 “저작권 보호를 위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지만 불법 공유가 주로 발생하는 웹하드와 P2P 서비스 이용이 증대하면서 개인 사용자가 자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술 및 도구가 필요해졌다”며 “이용자들은 멀티미디어 인스펙터를 통해 보다 더 쉽고 정확하게 콘텐츠를 판별하고 저작권 관리자는 효과적인 필터링을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