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철 청문회]“스마트시대, 강력한 리더십 필요”

일반입력 :2012/03/05 10:42    수정: 2012/03/05 13:58

정윤희 기자

“스마트혁명이라는 전 세계적 변화를 능동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5일 인사청문회를 열어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의 자질을 검증했다.

이계철 내정자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스마트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TV, 클라우드 서비스, 3DTV 등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스마트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아울러 LTE 전국망 확충과 기가 인터넷 상용서비스 개시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스마트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망중립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 내정자는 “망중립성은 스마트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이슈”라며 “방통위원장이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방통위 주도로 통신사, 콘텐츠 사업자, 제조사가 모두 참여해 논의가 진행중인 만큼 최대한 효율적으로 최선의 결론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송 분야에 대한 비전도 내놨다. 신속한 미디어렙 후속조치를 통해 방송광고 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스마트 광고시장을 창출해 미디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내정자는 “제가 후보자로 내정된 후 방송업무에 밝지 않다는 지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정방송, 정직한 방송은 방송사나 정책담당자 모두에게 최우선 순위에 있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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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오는 12월 31일 새벽 4시로 예정된 지상파방송의 디지털전환, 인터넷 산업 육성, 제한적 본인확인제 등을 수행 과제로 꼽았다.

이 내정자는 “지금이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ICT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