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2]SKT, 통신망+와이파이…100Mbps 시연

<바르셀로나(스페인)=특별취재팀>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2에서 이동통신망과 와이파이(Wi-Fi)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변재완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CTO)은 28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LTE와 Wi-Fi의 결합을 통해 최대 100 Mbps의 속도를 시연했다”며 “앞으로도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회사가 가진 테크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3G와 Wi-Fi를 동시 사용하는 기술로 최대 60Mbps 이상의 서비스를 구현하고, 내년에는 LTE와 Wi-Fi 묶음 서비스를 상용화해 100Mbps의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변 원장은 지난해 SK텔레콤이 개발해 지난 1월부터 상용 서비스 중인 어드밴스드-스캔 기술을 발전시키고 적용지역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안으로 멀티캐리어 주파수 운용기술을 상용화해,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즉각적인 데이터 용량 증설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서로 떨어진 주파수 대역들을 한 대역처럼 묶어 사용함으로써 데이터 속도를 대폭 향상시키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주파수 운용기술도 내년 상용화 할 예정이다.

Uplink CoMP 기술도 개발 중이다. Uplink CoMP는 휴대폰이 동시에 여러 기지국의 신호를 수신하게 해 휴대폰의 통화품질을 높이는 최첨단 기술이다.

변 원장은 “SK텔레콤은 28년간 가장 우수한 기술력으로 CDMA, WCDMA, WiBro 등 다양한네트워크를 운용한 회사”라며 “데이터 중심의 LTE 시대뿐만 아니라 LTE-어드밴스드로 이어지는 다음 세대에서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데이터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