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임원급 연구·전문위원 7명 선임

일반입력 :2012/02/27 12:13

손경호 기자

LG화학이 임원급 연봉과 활동비를 받는 7명의 연구·전문위원을 선임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LG화학(대표 김반석)은 27일 7명의 연구·전문위원을 포함해 올해 총 22명의 연구개발핵심인재를 확보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부터 연구·전문위원 제도를 통해 핵심기술인재를 육성해왔다. LG화학은 R&D와 전문분야 인재 중 연구업적이 탁월하고, 원천기술확보·사업성과창출 등에 기여한 인재를 대상으로 매년 위원을 선발해 왔다고 밝혔다.

선임된 위원들은 임원급 연봉과 활동비가 주어지는 것은 물론 특정 분야의 연구개발 성과를 3년 단위로 평가 받게 된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사업본부별로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각 분야별 R&D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전문위원을 선발했다“며 ”고객가치를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컴퍼니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R&D전문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신규 선임된 연구위원으로는 ▲CRD연구소의 김노마 부장 ▲석유화학연구소의 김영민부장, 이충훈 부장 ▲정보전자소재연구소의 나균일 부장, 전성호 부장 ▲배터리연구소의 정근창 부장 등 6명이다.

이중 나균일 부장은 편광판의 내구성 및 광학기능을 결정하는 접착·연신 기술을 바탕으로 고휘도 VA용 편광판 필름을 개발해 사업성과 창출에 기여했다. 같은 연구소 전성호 부장은 고분자 신물질 디자인 및 합성 분야 전문가로 관련 기술을 필름패턴편광(FPR) 방식 3DTV에 적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터리 연구소의 정근창 부장은 자동차 전지 분야에서 고용량 소재의 가용에너지 확장 기술 개발을 통해 차세대 자동차 전지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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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기후 분야 전문위원으로는 박인 부장이 신규 선임돼 총 7명의 연구·전문위원이 있게 됐다.

육근열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약 500명의 R&D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