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게임을 만든 개발사에 아동 게임 중독 치료 및 관련 사태 예방 차원에서 전체 매출의 1%를 추가 징수하겠다는 미국 법안이 부결됐다.
27일 美게임스팟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마호의 한 의원이 발의한 폭력 게임 추가 세금 징수가 세출 및 예산 소위원회에서 간발의 차이로 지난 20일 부결된 것으로 밝혀졌다.
폭력 게임이 범죄자를 양산하고 아이들을 폭력에 물들게 한다는 일방적인 논리로 인해 발의된 추가 세금 징수 법안은 미국 내 많은 논란을 사왔다.
ESA의 한 관계자는 “아직도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게임과 폭력성에 대한 연관성은 거의 없음에도 게임을 범죄를 만드는 것처럼 만드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절대 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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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ESA는 비디오 게임 유권자 모임을 비롯해 게임 업계로부터 수백 건의 의견 및 자료를 받아 오클라마호 소위원회에 제출했고 비상식적인 법안이 통과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법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법을 발의한 의원은 어떤 논평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