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폰은 당신의 라면을 끓여 줄 것입니다.(?)
중국의 산업경찰이 중국동부 우한시에서 애플브랜드의 파워를 이용하려는 주방조리기구 업체를 적발해 냈다.
더레지스터는 25일(현지시간) 1천만명의 인구를 가진 중국 우한시에서 미국 쿠퍼티노 시의 애플 본사 승인없이 자사를 애플(Apple Limited)이라고 칭하며 베어문 사과의 상표를 사용해 가스레인지를 만들어 판 주방가전업체를 적발해 냈다고 보도했다. 이 가스레인지에는 떡하니 애플의 한입베어문 로고가 녹색으로 찍혀져 있는데가가 '아이폰(iPhone)'이라고 영어로 쓰여져 있다. 보도는 이같은 상표도용 배경과 관련, 그동안 애플이 대형스크린의 LED TV 출시설을 포함한 가전분야 진출설이 나돌아 왔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이 우한시의 애플상표가 붙은 가스레인지 출시는 애플의 이러한 거실가전 사업 진출설의 후광효과를 보려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고와 이름을 베낀 것 뿐아니라 아이팟에 등장하는 원형 컨트롤 휠 디자인의 도용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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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처음 보도한 중국의 망이(NetEase)는 681개의 가스레인지가 이번 단속에서 적발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단속이 애플과 아이패드 상표권 분쟁중인 선전 소재 중국 모니터회사 프로뷰와 애플 간의 소송과 연계성을 가진 것인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