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사용법, 어렵지 않아요~"

일반입력 :2012/02/23 15:06

남혜현 기자

전자책 시장이 성장하면서 사용법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단말기는 어떤 것이 좋은지 제공하는 서비스는 무엇이 있는지 콘텐츠 종류는 얼만큼인지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전자책 서비스업체 네모이북(대표 이완섭)은 23일 초보 전자책 사용자들을 위한 활용법을 조사해 공개했다.

이완섭 대표는 전자책 서비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제대로 된 서비스를 고르는 요령이나 사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조사 의의를 설명했다.

■자신에 맞는 서비스 업체를 골라라

국내 전자책 시장은 전문성을 갖춘 순수 전자책 서비스 업체를 중심으로 대형서점 등 기존 도서유통채널 기반의 서비스, 통신사 기반의 서비스 등으로 삼분 돼 있다.

전자책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려면 서비스 업체부터 신중하게 선정해야 한다. 무작정 업체 인지도만 믿기 전문성과 고객편의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가령 충분한 도서보유 여부, 회원가입 및 탈퇴, 개인정보 보호정책 등이 잘 갖춰져 있는지, 결제 및 환불이 쉬운지, 도서 검색기능의 완성도, 미리보기를 통한 도서정보 확인이 가능한지를 비교해 보고 결정해야 한다.

■전자책 단말기 구입은 꼼꼼하게

전자책 단말기는 크게 iOS,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 전용 단말기로 나뉜다.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할 경우 단말기 구입비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이지만 안정적인 콘텐츠 수급이 어려울 수도 있다. 또 특정 기기만을 이용해 구독할 경우, 서비스간 호환성이 없어 타 서비스의 전자책 구독이 어려울 수 있으니 비교해 봐야 한다.

어떤 단말기를 활용하는 것이 자신의 독서패턴에 가장 적당한지 판단해야 한다. 전용 단말기기의 내구성과 AS 정책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입 도서 유효기간 체크 해야

유료로 구입했어도 서비스 업체의 정책에 따라 보유할 수 있는 기한이 다를 수 있다.

서비스 정책에 따라 1년에서 평생(회원 탈퇴 시)까지 구독할 수 있는 기간이 다를 수 있으니 이용약관 등을 정확하게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신간 업데이트 주기는?

업데이트가 잘 이뤄지지 않는 전자책 서비스를 선택한다면 금방 읽을 책이 없어 실망할 수도 있다. 특정 서비스만 이용하는 경우라면 신간 업데이트가 잘 되는지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일주일 정도 신간 업데이트 내용을 확인하고 가입, 이용을 결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리고 구입 후 내용이나 편집 등 잘못된 도서가 있다면 서비스업체에 정정을 요구하여 업데이트를 받아야 한다.

■시리즈 도서의 경우 정액제가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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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한번에 많이 읽는 독자라면 정액제 서비스를 활용하는 게 좋다. 특히 무협, 판타지 등 시리즈로 서비스되는 장르 문학의 경우, 적게는 3~4권부터 많게는 20권이 넘는 시리즈도 있어 낱개로 구입하면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다.

하루, 1주일, 1개월 단위로 권수에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구독할 수 있는 정액제 상품을 이용하면 원하는 책을 알뜰하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