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 10개월에 2천만대 판매 돌파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가 출시 10개월 만에 2천만대 판매량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전작 ‘갤럭시S’를 더하면 판매량 4천만대 이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말 출시한 갤럭시S2가 최근 누적 판매량 2천만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작 갤럭시S는 2천만대 판매량 돌파까지 약 1년5개월이 걸렸다. 갤럭시S2는 이 기록을 7개월 단축한 것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는 출시 24일 만에 100만, 3개월 500만대, 5개월 1천만대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해 삼성전자를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올린 공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의 인기는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듀얼코어 프로세서, 8mm대 슬림 디자인 등 제품 성능에 대한 높은 소비자 만족도와 다양한 글로벌 현지 마케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갤럭시S2는 최근 일본 문화청이 주관한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에서도 이 제품을 활용한 '스페이스 벌룬' 캠페인이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상을 받아 경사가 겹쳤다.

스페이스 벌룬 캠페인은 갤럭시S2를 소형 기구에 실어 고도 30㎞ 상공으로 올려보낸 뒤 소비자들이 등록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스마트폰 화면에 실시간 중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