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축 데이터센터가 태양광과 바이오연료전지를 활용하는 친환경 시설로 세워질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메이든에 건립 예정인 신규 데이터센터에 대형 태양광 패널과 연료전지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신축 데이터센터에 친환경 건축물에 부여되는 미국 그린빌딩협회의 LEED 플래티넘 인증을 추진중이다.
애플 측은 비슷한 규모의 다른 어떤 데이터센터도 LEED의 플래티넘 등급을 성취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메이든 시설에 높은 비율의 재생에너지를 혼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스캘로라이나 신축 데이터센터에 태양광 발전이 도입될 것이란 얘기는 이미 기정사실화된 얘기였다. 지난해 10월 애플이 이 지역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짓기로 한 것이 이미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날 보도는 애플이 공식적으로 처음 관련 프로젝트를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당시 포브스는 애플이 노스캐롤라이나의 171에이커(약 2만1천평) 부지에 태양광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외 세부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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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되는 20메가와트의 전기를 데이터센터 전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20메가와트 태양광 프로젝트는 국가에서 가장 큰 엔드유저 보유의 태양광 패널이 될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태양광 외에 데이터센터의 전원으로 바이오 연료전지가 사용될 예정이다. 애플은 데이터센터 근방에 대규모 연료전지 팜을 세울 계획으로, 이 연료전지는 바이오매스에서 배출되는 메탄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팜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약 5메가와트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