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하이닉스 무보증회사채 ‘A’ 상향 평가

일반입력 :2012/02/20 17:26

송주영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하이닉스반도체의 무보증회사채 수시평가 신용등급을 기존 A-(상향검토)에서 A(안정적)으 상향 평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신평은 하이닉스 신용등급 상향 배경으로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 내 확고한 위상 ▲공정기술력과 고부가가치 품목의 경쟁우위 바탕으로 개선된 업황대응력 등을 들었다.

▲풍부한 유동성, 내부 자금창출력에 기반한 안정적인 현금흐름 ▲최대주주 변경 및 대규모 유상증자로 개선된 재무안정성 등도 신용등급 향상 요인으로 평가됐다.

한신평은 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시장 내 우수한 경쟁력과 견고한 시장지위, 현금흐름 관리, 재무구조 등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하이닉스에 유상증자를 통해 유입된 자금이 총 2조3천426억원에 달해 재무적 안정성, 융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더불어 주주관리협의회 하에서 내재됐던 경영권 변동 위험이 해소되었을 뿐 아니라 대외 신인도가 우수한 SK그룹의 핵심계열사가 됐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한신평은 현재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나 경기변동성이 높은 반도체사업에 대한 경험이 없는 SK그룹 편입 이후 ▲영업, 재무 전략의 변화 ▲그룹의 추가적인 지원의지와 여력 ▲계속되고 있는 업황 부진에 대한 대응력 등은 지속적인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