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 인수작업을 마무리한 뒤 첫 행보로 현장방문을 택했다.
지난 14일 하이닉스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된 최태원 회장은 다음날인 15일 하이닉스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을 잇따라 방문해 임직원들을 만났다.
이천 공장에서 최 회장은 “하이닉스가 행복할 때까지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직접 뛰겠다”며 “하이닉스가 SK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을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2/02/15/PF9pJpruxlTKvFz2uFvB.jpg)
하이닉스 노동조합은 “반도체 산업은 집중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이 시장경쟁력의 직접적인 요인인 만큼 신속한 의사결정과 일관성 있는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며 “최 회장이 사내이사로서 경영일선에 나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최태원, 하이닉스 대표...친정체제 구축2012.02.15
- 최태원 회장, “하이닉스 더좋은 회사로 만들 것"2012.02.15
- 최태원 회장, 하이닉스 사내이사 선임안 가결2012.02.15
- AI에 꽂힌 최태원…SK그룹, 내후년까지 80조원 투자2024.06.30
최태원 회장은 청주공장으로 이동해 낸드플래시메모리를 생산하는 M11라인과 조만간 가동할 M12라인을 둘러봤다. 이에 더해 M11라인에 모여있는 주성엔지니어링·유진테크 등 36개 협력업체 사무실도 방문했다.
협력업체 임직원에게 최 회장은 “하이닉스가 지금까지 성장해올 수 있었던 것은 협력업체의 노력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동반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