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 인수작업을 마무리한 뒤 첫 행보로 현장방문을 택했다.
지난 14일 하이닉스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된 최태원 회장은 다음날인 15일 하이닉스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을 잇따라 방문해 임직원들을 만났다.
이천 공장에서 최 회장은 “하이닉스가 행복할 때까지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직접 뛰겠다”며 “하이닉스가 SK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을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노동조합은 “반도체 산업은 집중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이 시장경쟁력의 직접적인 요인인 만큼 신속한 의사결정과 일관성 있는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며 “최 회장이 사내이사로서 경영일선에 나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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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은 청주공장으로 이동해 낸드플래시메모리를 생산하는 M11라인과 조만간 가동할 M12라인을 둘러봤다. 이에 더해 M11라인에 모여있는 주성엔지니어링·유진테크 등 36개 협력업체 사무실도 방문했다.
협력업체 임직원에게 최 회장은 “하이닉스가 지금까지 성장해올 수 있었던 것은 협력업체의 노력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동반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