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촬영할 때는 많은 방해를 받는다. 원치 않는 사람이 배경에 등장하거나 단체 사진을 찍을 때 꼭 한명은 눈을 감는다.
스웨덴 소재 스마트폰 카메라 소프트웨 전문업체 스칼라도(scalado)는 사람들이 이러한 사소한 이유로 인해 꽤 많은 불편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발명은 언제나 사소한 불편에서 시작한다. 스칼라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줄 앱 2종을 내놨다. 첫 번째 앱은 리와인더(rewinder)다. 리와인더는 각 인물 피사체의 시간을 재조정해준다. 적어도 사진은 동시간대에 화면을 포착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상식이었다면 리와인더는 각 인물별로 다른 시간대의 화면을 채택해 자연스럽게 합쳐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스칼라도에서 제공한 동영상을 보면 4명의 사람이 쇼파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그러나 그중 한 명이 순간적으로 눈을 감거나 고개를 숙이고 있다면, 리와인드 앱은 그중 한명만 시간을 약간 뒤로돌리거나 앞으로 돌려 눈을 감지 않은 얼굴을 선택할 수 있다. 카메라를 보게 만들기 힘든 아기라고 하더라도 상관없다. 한번이라도 카메라를 응시한 적이 있다면 그 시점으로 아기 얼굴을 되돌릴 수 있다. 마치 처음부터 모두가 카메라를 보고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다.또 다른 앱인 ‘리무브(remove)’는 더욱 신기하다. 사진을 촬영할 때 각 피사체를 일일이 분리해 이를 지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피사체를 지우더라도 앞서 촬영한 배경은 남기 때문에 원래 없었던 것처럼 매우 자연스럽다. 이 앱만 있으면 관광지와 같은 배경에서 사진을 찍을 때 다른 사람이 지나갈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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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라도는 이밖에도 사물을 360도 3D로 촬영한 가능한 ‘3D 쇼케이스’와 같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앱들을 다수 개발했다. 운영체제로는 iOS, 안드로이드, 심비안이 지원된다.
이들 앱은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2(MWC2012)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