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애플의 전매특허인 ‘밀어서잠금해제’에 대항마 특허를 출원했다.
모토로라가 최근 애플이 제소한 ‘밀어서잠금해제’특허소송에서 패한 데 이어 몇 일 만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종가 구글의 첫 대응 수단이 수면위로 부상했다.
씨넷은 17일(현지시간) 구글이 지난 주 ‘밀어서 잠금해제’특허출원이 공표됐으며 이것이 애플의 ‘밀어서잠금해제’특허소송 정면대응의 첫단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0년 출원된 이특허는 지난 주 미 특허청에 의해 출원이 공표됐다. 구글이 출원한 새로운 '밀어서 잠금해제'특허기술은 잠금해제시 즉각 원하는 활동을 보여주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애플의 ‘이전에 열었던 마지막 화면을 보여주는 방식'과 차별성을 가진다.
이 특허출원 기술은 '밀어서 잠금해제' 기능은 물론 사용자들의 전화걸기나 애플리케이션 열기 가운데 하나의 명령을 실행할 수도 있게 해 준다.
구글의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는 삼성전자, 모토로라는 현재 애플의 '밀어서잠금해제'특허와 관련한 특허 공세에 직면해 있다.
애플은 최근 삼성전자에 이 기술침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모토로라가 밀어서잠금장치 해제 특허소송 하급심에서 패소했다.
지난 주 독일 법원은 모토로라가 자사의 수많은 단말기에서 애플의 밀어서잠금해제특허를 침해했다는 판정을 내렸다. 법원은 애플에게 모토로라 영구판매금지명령권을 주었지만 상급법원에서 이 판결이 뒤집어질 경우 발생하는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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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대변인은 “이번 특허 출원 기술 가운데 일부는 기술 성숙이 이뤄져 나중에 나올 제품이나 서비스에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