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4 출시때 사용자들을 화내게 했던 안테나게이트 피해를 보상해준다.
씨넷은 17일(현지시간) 아이폰4 구매자들이 애플을 상대로 제소한 이른바 '안테나게이트', 집단소송에 대한 법원의 일부 사전 승인이 났으며, 이 결과 미국에 거주하는 애플4 안테나게이트 집단 소송자들에게 개별적으로 현금 15달러, 또는 범퍼 케이스가 지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소송타결은 18개의 별도 소송이 한 개의 집단소송으로 합쳐져 이뤄진 것이다.
아이라 로트켄 집단소송 공동변호사는 이 소송이 2천500만 회원들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2천500만명에 대해 15달러씩 현금으로 지불할 경우를 산정하면 3억7천500만달러(4천223억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에 이른다.
이번 소송이 타결됨에 따라 집단소송 당사자들에 대한 고지 이메일과 함께 간단한 소송타결공지가 종이판 USA투데이와 맥월드에 게재될 예정이다.
집단소송자들은 모두 애플이 마케팅,광고,판매, 그리고 아이폰4 서비스 과정에서 안테나에 대해 잘못 설명한데다 물질정보를 숨겼다는 주장을 공유하고 있다. 이들은 수신불편을 단말기안테나 및 수신품질, 그리고 관련 SW와 연계시켰다.이번 소송타결은 애플의 자체 웹사이트(www.iPhone4Settlement.com)에 향후 수 주일 동안 걸려있게 될 전망이다. 안테나 게이트 소송 아이폰4 고객들은 여기서 타결에 대한 정보와 함께 배상을 요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원래 애플 아이폰4 고객들에게 소송타결 내용을 알려주는 이메일이 4월30일 이전까지 전해질 예정이다. 이 손해 배상은 120일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집단소송을 공동 진행한 아이라 로트켄 변호사는 우리는 아이폰4 소송타결이 공정하고, 적절하고 합리적인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이 결정은 우리의 집단소송 고객들이 상황에 따라 15달러 현금을 받거나 범퍼를 받도록 하게 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아이폰4의 출시 직후 단말기 소유자들은 그들 스스로 단말기를 꽉잡을 때 결국 단말기 수신감도를 떨어지는 모습을 통해 이 단말기가 결국 하드웨어결함으로 인정받는 어떤 것 때문에 수신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애플은 이문제에 대해 3주 동안이나 다른 단말기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다면서 안테나 수신감도 감소현상에 대해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대신 기자회견을 열어 안테나게이트는 엄청난 데이터에 따른 것으로 다른 스마트폰에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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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그리고 나서 고객들에게 2달 이내에 휴대폰을 가져오면 전액 환불해 주거나 써드파티 케이스 제조업체들이 만든 보완 케이스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애플은 또 수신감도에 따른 안테나 감도를 막대로 표시해 주는 SW업데이트도 내놓았다. 아울러 단말기 수신 때 수신감도에 따라 막대 보여주는 방식을 바꾼 SW업데이트도 내놓았다.
애플의 최신 아이폰인 아이폰4S는 지난 10월에 출시됐는데 출시 한 달 후 컨슈머리포트 테스트결과 이 새 단말기에는 안테나게이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