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더이상 안테나 게이트는 없다.'
차세대 아이폰,아이패드에는 금속 안테나가 사라진다. 대신 수신기능이 뛰어난 ‘거품복합체’물질의 유리창이 단말기 아래에 부착돼 안테나의 흔적은 없어질 전망이다.
씨넷은 4일(현지시간) 애플이 1일자로 美특허청(PTO)에 유리창 형태로 단말기 부품위에 그대로 접착제처럼 붙여서 안테나 기능을 하지만 유리창처럼 보이는 복합재료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기존 금속안테나와 달리 거품형태의 복합체 재료인 이른바 ‘폼셀(foam cell)’을 포함하고 있는 아이폰용 재료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것이 아이폰 안테나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재료의 뛰어난 점은 이것이 매우 다양한 응용범위를 가지고 있어 안테나용은 물론, 접착제나 제품의 결점을 감추는 충전재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재료특허기술은 차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금속 안테나의 사용을 대신하면서 안테나 사용의 새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4 안테나게이트의 족쇄가 IT뉴스를 도배한 지 1년 만에 애플이 스테인레스금속에 의한 전파수신 방해 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이 안테나역할을 하는 재료의 창은 아이폰4의 스테인레스스틸 형태의 안테나밴드나 초기의 플라스틱 뒷판과는 또 다른 것이다. 이 복합물은 무선이 통과하는 재료로 구성돼 있어 ‘안테나 창문’으로 불린다. 이것은 전통적인 방식인 금속 케이스로 휴대폰을 만들 때 발생하는 신호감쇠 현상을 없애주는 것이다. 결정적으로 사용자들은 한편으로는 산업디자인용으로, 또 한편으로는 기능성도 뛰어난 독특한 물질로 이뤄진 휴대폰을 갖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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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빼어난 산업디자인에 집착하는 성향을 감안할 때 아이폰케이스작업을 할 때 이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더 말쑥한 맵시의 완벽한 모양새를 갖춘 아이폰이 나오게 될 전망이다.
씨넷은 애플의 디자인 책임자 조너선 아이브스도 침을 흘릴 완벽한 안테나 재료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