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안테나를 탑재한 아이폰4가 온다?

일반입력 :2010/09/01 09:27    수정: 2010/09/01 10:00

황치규 기자

애플이 아이폰4의 수신 결함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됐다는 루머가 등장했다. 수신 결함을 일으키지 않는 안테나를 탑재한 아이폰4를 내놓는다는 것이다.

맥루머닷컴은 멕시코 뉴스사이트 캔달 MX를 인용해 9월말까지 아이폰4 안테나 결함 문제를 수정할 것이라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C월드도 관련 내용을 전했다.

8월 25일자 캔달MX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텔셀의 한 임원은 9월30일부터 텔셀이 판매하는 아이폰4를 구입하는 사용자들은 수신 결함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플이 어떻게 문제를 수정할지에 대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텔셀에 따르면 9월30일전에 아이폰4를 구입하는 고객들은 기존 모델을 받게 된다. 그런만큼, 수신 결함을 예방할 수 있는 보호 케이스가 필요할 수 있다.

애플은 아이폰4 안테나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9월30일이 실제로 수정된 제품이 공개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PC월드는 전하고 있다. 애플이 9월에 안테나 이슈를 해결할 경우 발빠른 대응이라는 분석이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아이폰4 안테나 이슈가 불거진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9월30일까지 아이폰4를 구입하는 고객들은 애플로부터 케이스를 무료로 받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텔셀 임원이 9월30일 이후에는 안테나 디자인에 따른 수신 결함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한 것이다. 단순한 에피소드성 발언인지, 아니면 애플이 정한 데드라인과 관련돼 있는 것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