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문제로 인해 재작년 한국지사 폐쇄했던 글로벌 개발, 유통사 THQ가 이번에는 일본 지사를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16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THQ가 일본 지사 철수를 오는 29일로 확정했으며, 기존 게임 서비스 중단과 일본 내 유통사 확보가 이어지지 않으면 한동안 타이틀 출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사 철수 배경은 미국 THQ 본사의 경영난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 악화 배경에는 기존 인기 게임 시리즈의 몰락과 함께 막대한 자금이 들어간 태블릿 기반 게임이 실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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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THQ는 상장 폐지 경고와 함께 투자자에게 구체적인 재건 방법을 발표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하지만 THQ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 THQ가 일본 지사 철수와 호주 법인, 중국 법인의 축소 또는 철수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일본 지사는 사무실만 폐쇄되고 법인등기는 그대로 유지된다. 직원들은 이달말 모두 퇴사하지 않고 라이센스와 유통 문제를 해결하면서 조금씩 이탈한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