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3DS용으로 지난 14일 출시된 뉴러브플러스에 대한 일본 이용자들의 반응이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15일 日게임스팟은 코나미에서 개발한 연애 게임 뉴러브플러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으며, 세븐일레븐과 공동 진행하는 프로모션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출시된 뉴러브플러스는 일본 내에서 큰 사회적 영향을 준 러브플러스의 후속작이다. 3D입체 화면과 함께 한층 좋아진 그래픽과 다양해진 이벤트, 그리고 실제 시간과 풍경에 맞춰 데이트를 즐기는 기능 등이 특징이다.
출시일 아키하바라 세븐일레븐 매장에서는 '7m 11cm의 거대한 그녀를 좋아하세요?'라는 이색적인 광고 문구와 함께 스마트폰 또는 3DS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현장에 있는 AR 코드를 스마트폰이나 3DS에 인식 시키면 화면 내 매장보다 큰 여성 캐릭터가 등장해 초콜릿을 이용자에게 건네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날 현장에는 엄청난 인파가 모여 오전 11시 공개에 맞춰 스마트폰과 3DS로 해당 이벤트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선착순으로 세븐일레븐 복장을 입은 주인공 여성 캐릭터들의 한정 초콜릿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열렸다. 이 초콜릿을 받기 위해 일부 이용자들은 새벽부터 매장 앞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출시에 맞춘 홍보 이벤트도 열렸다. 역 주변과 매장 주변에는 발렌타인 AR 초콜릿 카드를 무료로 배포했다. 이는 초콜릿이 아닌 AR 코드를 인식하면 여성 캐릭터나 스마트폰이나 3DS에 모습을 드러내 초콜릿을 주는 장면이 나오는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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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현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게임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미노 타로와 아키라 이치 개발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러브플러스 게임 이용자 사이에서 장인, 장모로 통하고 있다.
현장에는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많은 이용자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미노 타로 개발자는 “추운 날씨에도 많은 뉴러브플러스의 팬들이 모여 감사드린다”며 “이 게임은 예전보다 더 많은 재미와 감동을 담았으니 많은 ‘남자친구’ 분들의 격려와 성원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