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방통위원장 내정에 통신업계 ‘반색’

일반입력 :2012/02/14 17:38    수정: 2012/02/14 18:16

정윤희 기자

비어있던 방송통신위원회 수장자리가 채워진다. 청와대는 14일 이계철 전 정보통신부 차관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내정자는 옛 체신부 전파관리국장과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한국통신(현 KT) 사장과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이사장, 한국전파진흥원 이사장을 각각 역임했다.

통신업계에서는 그야말로 ‘통신전문가’가 온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이 내정자가 통신업계에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IT산업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KT 관계자는 이 내정자에 대해 “강직, 청렴의 대명사”라며 “통신전문가이니만큼 산적한 현안들을 잘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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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관계자 역시 “전임 위원장이 미디어전문가였다면, 신임 위원장은 통신전문가”라며 “통신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더욱 전문적인 지원과 정책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도 “신임 위원장이 통신업계 요직을 두루 거쳐 통신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이라며 “통신사업자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