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객 둘 중 한명은 스마트폰 쓴다

일반입력 :2012/02/14 09:49

정윤희 기자

KT 휴대폰 고객 두 명 중 한 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대표 이석채)는 스마트폰 고객이 전체 이동통신 고객의 50%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KT가 지난 2009년 11월 아이폰을 도입한 이래 2년2개월여 만에 달성한 것이다.

지난 13일 기준 KT 스마트폰 고객은 818만명으로 이동통신 가입자 1천632만명의 50.1%를 기록했다. KT는 매일 평균 1만명, 매달 30만이 넘는 고객이 스마트폰에 가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휴대폰 고객 대비 스마트폰 고객 비중은 지난 2009년 12월 2%, 2010년 12월에는 17%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12월에는 46%로 전년 대비 29%포인트가 늘어나 스마트폰 비중의 증가 속도가 2배가량 급격히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국에서 스마트폰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과 경기도(52%)였으며, 인천과 울산(50%)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곳은 광주(34%)였고 그 외 모든 지역이 40% 이상 스마트폰을 썼다.

연령별로는 20대의 76%가 스마트폰을 쓰고 있어 전체 연령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30대가 61%, 10대 54%, 40대 44% 순이었다. 성별 스마트폰 이용 비중은 남성 51%, 여성 49%로 비슷하게 집계됐다.

아울러 아이폰의 경우, 전체 아이폰3GS 가입 고객의 87%가 여전히 KT 고객으로 남아 있었으며 아이폰4S는 시장점유율 55%를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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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스마트폰 고객 증가 이유로 아이폰 도입 이후 무선데이터 요금 인하, 와이파이(Wi-Fi)와 4G 와이브로 전국망 구축, 롱텀에볼루션(LTE)워프 등을 꼽았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스마트폰을 도입한지 불과 2년2개월 만에 스마트폰 고객 50%를 돌파한 것은 KT의 탁월한 스마트폰 경쟁력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스마트 리더십과 토털 네트워크, LTE워프 서비스로 4G LTE 시장에서 KT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