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신작 게임 풍성…뭐할까

일반입력 :2012/02/12 13:09    수정: 2012/02/12 13:26

정부의 게임 규제 움직임에 몸살을 앓아오던 각 게임사가 신작 게임을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지난달 그라비티의 파인딩네버랜드온라인(이하 FNO)이 첫 테이프를 잘 끊어줬다면 이달에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이 속속 출시돼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각 게임사는 자사에서 준비 중인 신작 게임을 차례로 선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게임사는 정식서비스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난 2일 러닝액션 ‘프리잭’이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빅스푼코퍼레이션(대표 박재우)은 와이즈온(대표 김민석)이 개발했다.

프리잭은 레이싱의 속도감과 맨 몸으로 각종 장애물을 뛰어 넘는 익스트림 스포츠 프리런닝(야마카시, 파쿠르)의 화려한 액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레이싱 게임으로, 지난해 12월 첫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 게임은 티나와 굿 스피드 등 신규 캐릭터 2종과 새로운 게임 모드, 신규 맵 등을 추가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보다 쉽고 편리해진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회사 측은 공개서비스를 기념한 이벤트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스타벅스 더블샷 에스프레소 커피, 문화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신작 웹게임도 출시됐다. 항해무역 웹게임 ‘무역왕’이 그 주인공이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이 서비스 중인 무역왕은 국내 최초로 ‘무역’을 중심으로 한 경제 활동이라는 독창적 소재를 다룬 웹게임이다. 15세기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세계 곳곳의 항로를 개척하고 지사를 세워 무역, 전투, 생산, 정치외교 등의 활동을 펼치며 무역과 탐험을 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에서는 지중해, 북해, 신대륙, 아프리카 4개 지역의 베네치아 공화국, 오스만 제국, 에스파냐 등 6개 국가, 58개 도시가 공개된다. 이용자는 자신이 구매한 교역품을 매 시간 변화하는 시세를 이용해 좀 더 많은 차익을 남기기 위한 교역을 펼쳐야 한다.

또 도시에서 지사를 설립하고 자원 생산장에서 자원을 생산, 물품 제작장을 통해 자원을 조합한 물품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이러한 물품은 항로가 개설된 도시에 한해 납품을 해 게임머니로 보상 받을 수 있다. 도시마다 채취할 수 있는 자원과 제작할 수 있는 물품이 다르기 때문에 지사를 건설하는 위치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이외에도 해상 전투와 항해 도중 탐색된 다른 이용자 또는 해적들과 대전을 펼쳐 승리하면 구하기 힘든 조합품 및 지도 조각을 획득할 수 있다. 이렇게 획득한 지도 조각을 통해 새로운 항로를 개척할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는 17일에는 그리스와 트로이의 전쟁을 그린 신작 온라인 게임 ‘트로이’가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트로이는 전투의 맛을 잘 살렸다고 알려져 2월 기대작으로 꼽힌다.

알트원(대표 홍창우)이 제작 중인 다중접속역할전쟁수행게임(MMOWRPG) 트로이는 ‘트로이 전쟁’이라는 그리스 역사를 모티브로 진영 간 명확한 대립구도의 세계관을 가진 전쟁중심의 MMORPG다.

이 게임은 트로이 전쟁의 인물들을 게임 속에 활용하여 몰입감을 높였으며, 심플하고 스피디한 전투와 다양한 전술적 요소를 결합시켜 보다 극대화된 전쟁의 재미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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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프리뷰 테스트와 비공개 테스트의 지난 두 차례 테스트를 통해 기본적인 게임시스템과 안정성을 점검하고, 주요 전쟁 시스템을 선보이며 콘텐츠 완성도와 밸런스를 검증한 상태다.

알트원 사업3팀 오현정 팀장은 “개발상황과 지금까지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서비스 일정을 확정하며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막바지 작업이 한창 진행 중”며 “지금까지 기다려준 이용자에게 감사의 마음 전하며 끝까지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