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가 영하 30도에서도 멀쩡히 작동한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다른 제품들은 영하 20도를 넘자 작동을 멈췄다.
11일 PC월드는 핀란드서 18개 휴대폰 대상으로 저온 작동 실험을 한 결과 갤럭시S2가 완승했다고 밝혔다.
핀란드 노키아 제품의 경우 북유럽의 맹추위 속에서 만들어졌지만 갤럭시S2보다 저온에 약하다는 게 눈에 띈다.
PC월드는 핀란드 기술 연구 센터서 정밀하게 5도 단위로 온도를 낮춰가며 실험을 진행했다. 본래 기후 변화를 연구하는 시스템이다. 상당수 제품들이 영하 20도 이전에 작동을 멈췄지만 갤럭시S2는 영하 35도까지 버텼다. AMOLED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부품들도 문제가 없었다.
삼성전자는 영하 20도에서 영상 50도까지 휴대폰 정상 작동을 보장한다고 PC월드는 설명했다.
영하 35도를 넘어서자 갤럭시S2도 동작을 멈췄다. 노키아 구형 일반 휴대폰만 영하 40도에 근접할 때까지 홀로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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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노키아 스마트폰 대부분은 갤럭시 시리즈보다 낮은 온도에서 작동을 멈췄다. C6-01 제품은 영하 15도에서 멈췄다.
애플 아이폰4S는 영하 10도에서 배터리 방전 신호를 보내고 작동을 멈췄다. 실험서 첫 탈락 제품이다. 애플은 저온에서 사용을 권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