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가 지난해 7천534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연간 신규 수주액, 영업이익도 각 7천734억원, 921억원으로 사상최대다. OLED 사업, 전공정 장비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9일 에스에프에이는 여의도 대우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전년도 6천324억원 대비 19.1% 증가한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수주액도 전년대비 4.1%, 영업이익도 30.8% 증가했다. 순이익도 756억원으로 전년 대비 28.1% 늘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천581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 69.7%, 119.1% 늘었다. 에스에프에이는 4분기 전공정 장비 사업 비중이 11%를 차지했다. 연간으로 보면 전공정 장비 비중은 4분기 확대에 힘입어 5% 수준이다.
에스에프에이는 올해도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LCD 외에 OLED, 반도체 등의 사업에 역점을 둬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배효점 에스에프에이 사장은 “매출은 올해 10~15% 성장을 조심스럽게 예상한다”며 “반도체는 지속적으로 투자가 일어나고 있고 디스플레이도 LCD 대체 투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좋아지는 상저하고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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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에이는 반도체, OLED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해 낙관한 반면 태양광 사업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배 사장은 “태양광은 유럽 정부 지원 축소 등으로 미래를 기약해야 할 것”이라며 “선제적 개발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