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 마케팅 매니저, 애플 앱스토어행

일반입력 :2012/02/04 14:36    수정: 2012/02/04 20:18

전하나 기자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UK에서 X박스 마케팅 책임자로 일했던 로빈 버로우즈(Robin Burrowes)를 최근 영입했다고 씨넷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빈은 애플의 유럽 사무소에서 앱스토어 마케팅을 맡아 일하게 된다.

씨넷은 또 영국 게임 매체 MCV를 인용, 지난 몇개월 동안 닌텐도UK의 홍보 책임자였던 로버트 손더스(Robert Saunders), EA와 액티비전 홍보 파트를 거친 닉 그레인지(Nick Grange) 등도 해당 사무소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외신은 “애플이 최근 들어 게임 홍보 전문가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만큼 애플의 사업 전략에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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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시장조사기관 플러리에 따르면 전통적인 휴대용 게임의 강자, 소니와 닌텐도의 시장점유율이 눈에 띄게 급락하고 있는 한편 애플은 지속적으로 게임 관련매출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게임은 모든 게임 소프트웨어 매출의 19%를 차지했으며 이는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34%, 58%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