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튠이 탑재된 전자 기타가 등장했다. 언제나 완벽한 소리를 들려준다는 설명이다.
美 씨넷은 최초로 오토튠 기능이 탑재된 피비 AT-200에 대해 3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오토엑스(자동도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 제품은 겉으로 보기에는 여느 평범한 기타와 다름이 없다.
그러나 실제로 연주해보면 이 기타에 탑재된 ‘온보드 안타레스 솔리드 튠 인투네이션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가장 완벽한 음이 나올 수 있도록 해준다. 다소 운지가 틀렸거나 혹은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아도 연주자가 의도한 음으로 바꾸어 들려주는 것.
즉, 아예 처음부터 잘못된 연주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대충 연주해도 알아서 환상적은 연주음을 내준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이 기타는 스마트폰으로 조정이 가능한 첨단 기능을 지원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기타와 연결하면, 다양한 미디 음원과 함께 각종 효과를 줄 수 있어 더욱 풍부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준다.
제작사 측은 이 제품이 공연 중 연주와 함께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밴드에게 잘 맞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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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튠은 가창력이 다소 부족한 가수가 노래를 부르더라도 기계적으로 정확한 음정을 잡아주는 시스템으로 잘 알려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오토튠을 사용한 가수의 가창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지나친 오토튠 사용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오토튠 기타에 대한 대한 반응 역시 엇갈린다.
피비 AT-200는 오는 7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320영국파운드(한화 약 57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