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휴대폰으로 송금과 결제가 가능한 전자 화폐를 내놨다.
KT(대표 이석채)는 신한은행과 제휴를 맺고 선불형 전자 화폐 서비스 ‘주머니(ZooMoney)’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주머니’는 특정 통신사 가입이나 은행계좌 보유와 관계없는 휴대폰 번호를 기반으로 한 가상의 지갑이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용자는 전화번호로 금융 거래를 하거나 전국 8천여 신한은행 ATM에서 현금을 찾을 수 있다. 예컨대 갑자기 경조사비를 보내거나 식사 후 더치페이, 모임 회비를 납부할 때 계좌번호를 물어볼 필요 없이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로 송금 가능한 식이다. 지갑을 분실해도 ATM 현금 출금이 가능하다.
‘주머니’는 결제단말기가 없는 곳에서도 NFC, QR코드와 가맹점 번호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 KT는 소상공인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인터파크와 KT뮤직 온라인 사이트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결제처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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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미 KT 통합고객전략본부장(전무)는 “주머니 서비스가 고객에게 주는 최고의 가치는 편리성, 즉시성 및 안전성”이라며 “금융과 통신 융합 상품을 통해 소비자들은 스마트 라이프를 영위하게 되고, 사회적으로는 금융, 결제 인프라가 취약한 곳들을 통신이 보완해 줌으로써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주머니 앱은 안드로이드마켓과 올레마켓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아이폰용 앱도 곧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