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화사업에 3조6천억원 투입

일반입력 :2012/01/30 15:49

김효정 기자

정부는 올해 해킹 바이러스 대응체계 고도화, 모바일 전자정부 등 5천12개의 정보화사업에 3조6천158억원을 투자한다.

대통령 소속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30일 오후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올해 국가정보화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50곳은 올해 기가 인터넷서비스 기반 구축,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전자정부, 해킹 바이러스 대응체계 고도화 등 677개 사업에 2조7천197억원을 투자한다.

또 16개 시, 도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244곳은 `U-도시통합운영센터'와 통합재난종합상황실, 광역교통정보 등에 총 8천96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작년 11월 2기가 구성된 뒤 이날 첫 회의를 연 위원회는 정보기술 거버넌스 재정립, 교육시스템 전환과 인력 양성, IT 시장활성화ㆍ연구개발(R&D) 개선, 주요 정책의 점검 및 성공적 완수를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각 부처에 산재한 IT 정책의 효율적인 조정 및 연계, IT 현안에 대한 범정부적인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실과 총리실,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IT 유관부처 간 차관급 협의체인 운영협의회를 위원회에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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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정부부처 산하 IT 전문기관 9곳의 기관장들로 국가정보화전략자문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김황식 총리는 회의에서 "IT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이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당장의 경제 성장뿐 아니라 미래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IT 경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