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우치 대표 "최고 원하면 PS비타 선택"

일반입력 :2012/01/27 11:32    수정: 2012/01/27 15:08

김동현

스마트폰 게임과 경쟁에 나서는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를 준비 중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론칭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7일 SCEK는 서울 용산 플레이스테이션 존(PlayStation Zone)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11일 출시를 준비 중인 휴대용 게임기 PS비타와 론칭 타이틀, 그리고 향후 일정 등에 대해 공개했다.

지난 해 12월17일 일본 론칭을 진행, 약 50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PS비타는 차세대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뛰어난 성능과 다중작업에 최적화된 멀티미디어 환경, 전, 후면 터치 기능 등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기대를 사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카와우치 시로 SCEK 대표는 “PS비타를 한국에 출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마트폰과 경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그만큼 게임 이용자들이 증가했다는 점은 우리 입장에서도 긍정적으로 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카와우치 대표는 스마트폰과 경쟁, 그리고 향후 출시가 예정된 3DS와의 국내 경쟁에서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특히 스마트폰에 익숙한 국내 게임 이용자들에게 PS비타는 매우 매력적인 기기이고 충분히 선택할만한 가치가 있는 기기라고 덧붙였다.

다음달 11일 출시되는 PS비타는 7개의 론칭 타이틀과 함께 나온다. 론칭 타이틀은 한글판으로 나온 언챠티드: 새로운 모험의 시작과 로드 오브 아포칼립스, 진 삼국무쌍 넥스트, 릿지레이서, 괴혼 노-비타, 테일즈 오브 이노센스R 등이다.

2월까지는 약 20개가 쏟아질 예정이다. 자막 한글화된 모두의 골프6, 모드네이션 레이서: 로드 트립, 블레이블루 컨티뉴엄 시프트 등을 비롯해 얼티밋 마블 대 캡콤3, 리얼리티 파이터즈, 던전헌터: 얼라이언스 등 영문 게임들이 출시된다.

SCEK의 하라 나오키 실장은 “론칭 타이틀부터 20여개의 PS비타 타이틀은 전 세계 이용자들의 기대를 사는 게임들로 구성됐다”며 “PS비타의 뛰어난 성능을 체감할 수 있는 타이틀은 이용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PS비타의 시연 행사는 28일부터 일반 이용자 대상으로 한 시연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되는 시연 행사는 누구나 제한 없이 PS비타를 직접 만져보고 즐길 수 있다.

서울은 삼성동 코엑스몰 내 이벤트 코트에서 진행되며, 부산의 경우 해운대 스펀치 엔터식스 1층에서 진행된다. 또한 출시 이후에는 서울, 경기,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번화가와 대학 캠퍼스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다음달 11일에는 화려한 론칭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PS비타는 출시 일까지 인터넷이나 예약 판매 등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며, 11일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열리는 론칭 이벤트로 판매에 들어가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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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서 PS비타를 구매하는 고객 500명에게는 PSN 다운로드 바우처 1종, 이어폰, 크레이들 등 약 6만원 상당의 주변기기가 특전으로 증정될 예정이며, 참석 고객 가운데 행운권 추첨을 통해 5명에게는 SCEK에서 올해 출시하는 모든 타이틀을 증정하는 놀라운 혜택도 제공한다.

국내 출시되는 PS비타는 와이파이(Wi-Fi) 모델이며, 소비자가격은 36만8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