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가 망중립성과 관련한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트래픽 관리 세부기준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트래픽 과부하를 일으키는 사업자에게 네트워크 비용을 분담하게 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망 중립성 및 인터넷 트래픽 관리에 관한 정책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망 중립성 및 인터넷 트래픽 관리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따른 후속 논의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본격적인 논의는 내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자문위원회는 학계 및 연구기관, 통신사업자, 포털사업자, 케이블업계, 제조사, 소비자분야의 전문가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시장 분석, 해외사례 연구 등을 통해 트래픽 관리방침 공개 기준 및 합리적 트래픽 관리의 세부기준, 신규서비스에 대한 정책방향 등을 검토하고 제안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아울러 트래픽 관리 기준, m-VoIP 등에 대한 정책방향의 효율적 검토를 위해 망 중립성 정책자문위원회 산하에 별도의 전담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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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망 중립성 가이드라인의 원활한 이행과 통신사업자, 콘텐츠 사업자 등 사업자간 상호협력을 위해 사업자 협의체의 구성 및 운영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업자 협의체의 제안사항도 망 중립성 정책자문위원회에서 검토할 수 있도록 한다.
방통위는 향후 망 중립성 정책자문위원회의 제안과 의견수렴결과 등을 고려해 트래픽 관리 세부기준, m-VoIP에 대한 정책방향 등 망중립성 세부정책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