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에게 정부의 지식공유포털에 게재되는 동영상 강좌의 강사가 될 기회가 열린다.
26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일반인가운데 숨은 고수를 발굴해 인문, 예술, 기술 등 분야별 지식 강좌를 동영상 형태로 제공하는 '지식플랜트'용 콘텐츠를 확충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식플랜트는 국내외 유명 연사들이 직접 촬영한 지식동영상을 강연형태로 제작해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트다. 지식경제부와 NIPA가 지난해 8월부터 시범 운영해왔다.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케네스 크로포드 기상청 기상선진화추진단장,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 등 국내외 유명인들의 강연이 지식플랜트 동영상으로 무료 제공됐다.
정부는 6개월간 시범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인지도를 충분히 확보했고 국민들의 지식에 대한 욕구가 높다고 판단해 이를 확대 개편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일반인들이 유용한 지식을 7분안팎짜리 동영상에 담아 서비스하는 전과정을 무료로 지원한다. 주제는 기술, 경제․경영, 문화․예술, 국내외 이슈, 인문․사회, 학습, 기타 생활 전반에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모두 허용한다. 다만 지식의 공공성 확보 측면에서 종교적, 상업적, 정치적 성향을 보유한 지식은 선정에서 배제된다.
NIPA 관계자는 강연 동영상이 공신력있는 정부 사이트에 올라간다면 개인이 갖춘 지식을 확산시킨다는 당초 취지에 더불어 강연자 개인의 인지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취업이나 재취업, 창업, 투자유치 등 측면에서 강연자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는 게 NIPA측이 내세운 이점이다. 최초로 뽑힌 강사 100인을 대상으로 고화질(HD)급 영상을 만들고 강연자에게 이를 별도 파일로 제공해 기념 의미 또는 재활용 기회를 살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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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NIPA 관계자는 "동영상 제작에 참여할 일반 지식인들 가운데 선착순으로 1차 접수를 받고 평가를 통해 강연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일반인 대상 지식동영상 제작 공모의 경우 연령 및 직업, 지식의 범주에 제한이 없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할 사람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지원서를 작성해 NIPA 지식정책팀 김형국 책임(02-2141-5511)에게 이메일(dokbak@nipa.kr)로 접수하면 된다. 1차로 선착순 100명을 접수하는 게 원칙이다. 최종 선발된 강연자는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동영상을 제작하게 된다. 오는 3월중 지식플랜트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영상제작 지원에 관해 세부사항과 지원양식은 지식플랜트 홈페이지(http://www.knowledgekorea.kr, http://www.knowledge.or.kr)나 NIPA 홈페이지(http://www.nipa.kr)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