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통합전산센터가 공개소프트웨어(SW) 기반으로 구축한 홈페이지를 열었다. 정부는 향후 공공부문 공개SW 도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중이다.
정부는 지난 16일 중앙부처 정보시스템을 통합관리하고 있는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가 공공분야 공개 SW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기존 시스템을 공개SW 기반으로 전환해 연 통합센터 홈페이지(www.ncia.go.kr) 공개는 그 일환으로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해당 공개SW 전환작업은 지난 8월 하순께 제4차 행안부-지경부 정책협의회 신규 협력과제로 선정돼 추진된 것이다.
전산센터는 홈페이지를 구성하고 있는 운용체계(OS), 데이터베이스(DB) 등 모든 환경을 공개SW로 바꿨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기술측면에서 협업했다.
전환후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공개SW 적용 뒤에도 시스템 성능에 전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향후 공공부문 공개SW 전환을 추진할 때 중요한 참고사례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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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센터는 올해를 정부 부문 공개SW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오는 2016년까지 통합센터가 사용하는 SW가운데 40%를 공개 기반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시스템에 적용된 공개 SW비율은 지난해말 기준 23% 수준이다. 통합센터는 홈페이지 공개SW 전환을 계기로 추가 적용업무를 선정하고 전환작업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정부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섭 센터장은 “앞으로 모바일과 임베디드 및 클라우드 컴퓨팅의 급속한 확산으로 공개SW가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며 “통합센터가 앞장서서 효과적인 공개 SW 전환 체계를 마련하고 사용을 확대해 국가 예산을 절감하고 SW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