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이것만 있으면 갤럭시노트처럼?

일반입력 :2012/01/25 09:50    수정: 2012/01/25 12:36

남혜현 기자

스마트폰, 태블릿 보급이 확산되며 디지털 액세서리 시장도 함께 커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케이스, 필름 등 제품 보호용 액세서리 시장이 급성장했다면, 올해는 스타일러스 펜 등 입력도구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美씨넷은 24일(현지시각) 텐 원 디자인이 공개한 애플 iOS 전용 스타일러스펜 '포고 스케치 플러스'를 소개했다.

포고 스케치 플러스는 노트북과 태블릿, 펜태블릿을 통합하는 사용자 환경을 갖췄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애플 iOS 운영체제를 탑재한 아이패드는 물론, 매킨토시 컴퓨터 트랙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외신은 노트북과 태블릿, 펜태블릿은 현재 전혀 별개의 단말기지만 미래에는 이 모든 제품들이 하나로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며 포고 스케치 플러스같은 제품들이 이같은 현상을 빠르게 할 것이라고 평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노트 역시 스마트폰의 터치와 태블릿 스타일러스 펜을 결합해 인기를 끌었다. 텐 원 디자인은 손가락 터치를 이용해 그림이나 문자를 입력하는 아이패드에서도 갤럭시노트처럼 필기도구 입력을 가능하게 했다.

펜 입력은 손가락보다 정확한 문자 입력을 지원한다. 그러나 텐 원 플러스가 앞세운 것은 예술적인 부분이다. 지금은 예술 작품에 태블릿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와콤 같은 펜태블릿을 주로 이용하지만 향후 이런 제품들이 아이패드같은 일반 태블릿으로 대체될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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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아이패드는 터치 스크린을 개인용 컴퓨팅 단말기에 넣게 했다며 스타일러스펜과 태블릿의 결합은 예술 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타일러스펜과 태블릿이 결합된 제품들이 연말경엔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씨넷은 윈도8이 공개되고 iOS가 더 성장하는 올 해 말 쯤 태블릿과 PC 사이 장벽이 낮아질 것이라며 태블릿을 작동하는 스타일러스펜과 손가락 터치 감도 더욱 자연스러워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