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의 최대 태양폭풍...통신 장애 예고

일반입력 :2012/01/24 14:16    수정: 2012/01/24 18:28

이재구 기자

올해 처음으로 태양폭발(Solar flare)이 관측돼 태양폭풍이 지구를 향하고 있다.

태양으로부터 오는 빠른 속도의 높은 에너지준위를 가진 물질들이 지구를 향하면서 지난 2005년 이래 최대의 태양광폭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美항공우주국(NASA· 나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태양폭발이 발생해 코로나물질방출(Coronal Mass Ejection CME)현상, 즉 태양의 대기에 있던 전하를 지닌 물질이 태양폭발에 따라 지구를 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초당 2253km의 속도다.

씨넷은 나사의 말을 빌어 특히 24일 오전(미동부표준시 기준, 한국시간 24일 밤 늦은시간)부터 북극의 고 위도 지역 국가들에게서 이런 통신두절 현상 등이 뚜렷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태양폭발에 따른 자기 폭풍은 항상 지구의 전세계위치측정시스템(GPS)와 일부 통신시스템을 부분적으로 마비시키는 등 통신시스템을 교란시키거나 두절시켜 왔다. 더그 비세커 미우주기상예측센터 물리학자는 “태양풍이 방사되면서 인공위성작동자는 문제를 겪을 수 있으며 아마도 북극지방의 높은 주파수 통신역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북극지역 운항 항공기들도 다른 우회항로를 이용하며 우주선도 태양폭풍이 오고 있는 동안에는 발사되지 않는다.

스페이스웨더닷컴은 활동성있는 태양의 흑점으로부터 발생한 이 구름이 지구의 자기장에 강력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이트는 미국립대기환경국(NOAA)이 S3급으로 분류한 이 태양풍이 지구궤도위성의 리부팅을 못하게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지금까지의 미우주기상예측센터에 따르면 태양폭풍의 충격은 인지되지 않았으며 지구의 자기장 활동은 지난 2010년 수준의 강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태양 대기의 플라즈마로가 발생하는 태양폭풍이 가져다주는 가시적인 충격은 북극지역에서 볼 수 있는 밝은 오로라다. 이 태양폭풍은 전력선망에도 충격을 줄 수 있다.

아래 동영상은 태양풍이 지구로 오고 있는 모습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