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에 제기한 3G 통신특허 침해 소송 판결에서 20일(현지시간) 패소했다.
삼성은 지난해 4월 애플을 상대로 총 3건의 통신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 날 법원이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을 낸 특허는 전송 효율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를 하나로 묶어 부호화 하는 통신 기술이다.
삼성이 애플에 제기한 나머지 특허 침해 건은 오는 27일과 3월 2일에 판결이 난다. 27일은 전송하는 데이터가 손실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기술 관련 판결이며 2일에는 전송 오류 감소를 위해 제어 정보 10비트를 32비트나 30비트로 변환하는 부호화 기술 관련 판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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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남은 특허 침해 관련 소송에서 이길 경우 애플에 손해배상 청구와 판매금지 요청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삼선전자 관계자는 금번 판결은 삼성이 제기한 총 3건의 특허 중 1건에 해당하는 것으로, 앞으로 남은 판결에서 애플의 침해 사실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