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지원 확대…‘아날로그 가구’ 10만원

일반입력 :2012/01/20 15:01

정현정 기자

올해 말 아날로그 지상파방송 종료를 앞두고 정부가 디지털 전환 지원 대상을 저소득층 직접수신가구에서 아날로그 직접수신가구 전체로 늘리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디지털방송 활성화 및 2012년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위한 정책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확정된 방통위 정책방안은 정부 지원 대상을 아날로그 직접 수신 가구 전체로 확대하고 자가부담 금액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자막고지도 매일 내보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날로그TV 만을 보유한 지상파 직접 수신 가구는 모두 정부지원 대상이 된다. 방통위는 아날로그 직접수신가구 전체에 디지털 컨버터와 안테나 설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날로그 방송 직접수신 저소득층은 최대 19만원까지, 일반가구는 최대 10만원까지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한 저소득층은 주민센터를 통해 정부가 지정한 디지털 텔레비전의 구매비용 10만원 또는 디지털 컨버터 1대를 무상으로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안테나 개·보수가 필요한 경우에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일반가구는 우체국에 2만원을 내면 6만원 상당의 디지털컨버터를 지원받을 수 있고, 9만원 상당의 안테나를 3만원에 설치할 수 있다. 65세이상 노인과 장애인의 경우 디지털컨버터 설치와 안테나 설치는 무상으로 지원된다.

관련기사

유료방송 가입 가구나 디지털TV 보유가구는 아날로그 방송 종료 후에도 아무런 불편 없이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이달 말부터 지상파 방송사는 아날로그TV 직접수신가구만을 대상으로 자막고지방송을 송출한다. 정부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하려면 디지털전환 콜센터(080-2012-012)나 DTV코리아 홈페이지(www.dtvkorea.org)에 접속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