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다음달 21일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티저(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18일 공개된 30초 분량의 예고 영상을 보면 소니는 ‘닷 스위치’라고 불리는 기기 발표를 준비중이다. 영상에는 소니에릭슨의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아크’을 리모컨처럼 사용해 오래된 전축과 TV, 그리고 색종이를 쏘는 기계를 작동시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로봇팔을 작동시켜 음식 쟁반의 두껑을 들어올린다. 그곳에는 용도를 알 수 없는 검정색의 정육각형 물체가 놓여있다.
이 영상을 본 외신들은 만능 리모컨과 연관된 제품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또한 소니의 슬로건이 ‘메이크 닷 빌리브(make.belieave)’라는 점에 착안해 소니의 대부분 제품의 중심에 서는 리모트 컨트롤러(무선 조작) 기기라는 그럴싸한 분석도 있다.
‘닷스위치’가 공개될 예정인 다음달 21일이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휴대용 게임기 PS비타 출시 예정일 하루 전날이라는 점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올해 초 소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2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PC, TV를 하나로 묶는 ‘4개 화면 전략(Four Screen Strategy)’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소니의 강점인 콘텐츠를 내세운 획기적인 유통 체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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