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스, ‘언리얼 아카데미’ 시즌2 열어

국내 게임개발사와 개발자간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시작된 ‘언리얼 아카데미’의 시즌2가 닻을 올렸다.

에픽게임스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언리얼 아카데미 참여 학교 선정을 마치고 새로운 일정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언리얼 아카데미 시즌2는 6개 대학이 선정돼 진행됐던 지난 시즌에 비해 4개 학교가 늘어 총 10개 학교가 참여한다. 시즌1에 참여했던 6개 학교 중 경원대학교, 동서대학교, 영산대학교, 우송대학교, 전주대학교 등 5개 학교는 시즌2에도 계속 참여한다.

또 서울예술대학교, 홍익대학교, 상명대학교, 광운대학교, 서울디지텍 고등학교 등 5개 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언리얼 커리큘럼이 진행된다.

특히 에픽게임스는 서울디지텍 고등학교를 시범사례로 선정, 이번 시즌 2의 성과에 따라 앞으로 언리얼 아카데미 참여 학교의 범위를 고등학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언리얼 아카데미에 선정된 학교는 학제에 맞춘 교재(2학기 분량)와 담당 교수에 대한 특별 세미나, 에픽게임스코리아 엔지니어들이 직접 교육을 진행하는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게임엔진 업계 최초로 진행된 언리얼 아카데미는 참여 학생들이 게임개발 엔진 UDK(Unreal Development Kit)를 이용해 제작한 작품이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에서 선보이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이에 기존 참여 학교 외에 많은 학교로부터 문의가 쇄도해 시즌2를 진행하게 됐다.

여기에 언리얼 아카데미 이후 타 게임엔진사들도 대학들과 연계해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는 등 게임엔진 업계 산학협력의 롤모델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