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19일(현지시각) 발표할 '교육 관련 이벤트'의 핵심이 아이패드용 전자교과서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美씨넷은 애플이 대형 출판사인 맥그로우힐 등과 지난 여름부터 손잡고 아이패드용 전자교과서를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16일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초대장을 발송하며 19일 뉴욕에서 '교육관련' 이벤트를 열 것이라 밝혔다. 애플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업계는 이것이 '아이패드용 교과서에 최적화한 기술'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인물들도 에디 큐 애플 부회장, 빌 구드윈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 CEO 등 애플 내외에서 콘텐츠 부문을 담당하는 고위급 인사들이다. 에디 큐 부회장은 아이튠즈와 아이북스토어 등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총괄하며, 구드윈 CEO는 교육사업부문을 맡고 있다.
반면 일부 IT 외신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근거로 애플이 이날 사용자와 양방향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 도구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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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프로젝트가 지난해 10월 아이폰4S 발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스티브 잡스 전 CEO의 죽음 때문에 연기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실제로 잡스 역시 디지털 교과서 사업에 큰 열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잡스의 전기에서 집필자인 월터 아이작슨은 스티브 잡스는 디지털 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교육용 콘텐츠를 만드는 작가들과 계약을 맺길 원했다”며 “주요 출판업체와 만나 파트너십을 맺고자 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