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신작 태블릿이 곧 쏟아진다. LG전자와 팬택, 애플까지 LTE 태블릿을 준비했다는 소식이다.
현재 국내 LTE 태블릿은 삼성전자 ‘갤럭시탭 8.9’가 유일하다. 삼성전자 역시 경쟁사 신제품에 맞서기 위해 새 카드를 준비 중이다.
우선, LG전자가 이르면 금주 내 LG유플러스로 ‘옵티머스 패드 LTE’를 출시한다. 8.9인치 WXGA(800*1280) 해상도를 지원, 경쟁 제품 ‘갤럭시탭8.9(1280*800)’와 아이패드2(1024*768)에 맞선다. 구글 안드로이드3.2 ‘허니콤’을 운영체제(OS)로 쓰며,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앞뒷면 2개의 카메라도 주목받는 부분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태블릿 출시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섰다”며 “수일 내 LG유플러스와 협의를 끝내고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팬택은 최근 미국서 첫 LTE 태블릿 ‘엘리먼트’를 공개했다. 8인치 화면과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3.2 OS, 500만 화소 카메라와 함께 물에 넣어도 고장나지 않는 생활방수 기능도 눈에 띈다. 또 모바일 디바이스 최초로 차세대 진동 모터인 피에조 모터(Piezo Motor)를 탑재했다. 터치 시 혹은 게임 플레이 중 세밀한 진동 효과를 표현한다.
팬택은 이 제품을 미국서 AT&T로 출시하며, 시장 동향 파악 후 국내 판매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아이패드3에 LTE를 장착, 오는 3월경 출시한다는 소식이 외신에 올랐다. 애플 제품을 생산하는 팍스콘 중국 공장에서 이달 들어 아이패드3 생산을 늘렸으며 내달까지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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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아이패드3가 일부 HD TV보다 높은 해상도, 비디오 즉각 재생 기능 등을 탑재한 것으로 예상했다.
LTE 태블릿이 국내 이동통신시장에 미칠 영향도 관전 포인트. LTE 가입자 늘리기에 혈안인 이동통신3사는 소비자들 이상으로 LTE 태블릿을 기다리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