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이 올 하반기에 일반 소비자용 태블릿으로 이 시장에 재진출한다. 델 관게자는 전반적 생태계를 더많은 시간을 투입하겠다고 밝혀 HW는 물론 콘텐츠기반의 사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씨넷은 지난해 12월 스트릭7 태블릿을 마지막으로 태블릿사업 철수를 발표한 델이 이를 번복, 사업재진출 계획을 밝혔다고 11일 보도했다.
델은 이전에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안드로이드OS기반의 델 스트릭(Dell Streak)을 내놓은 바 있지만 혼합된 반응을 보이면서 지난 해 12월 초 자사 공식 포스트를 통해 태블릿 시장 철수를 선언했었다.
보도에 따르면 CES2012에 참가중인 스티브 펠리스 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곧 사람들은 우리가 올 연말 께에 좀 더 대규모로 이 시장에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정말로 이 태블릿시장에 대해 중요성을 덜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진입할까에 대해 정말로 조심스레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펠리스 CFO는 “사람들은 PC에 대해 말할 때엔 HW자체에 대해서만 말하지만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 대해 말할 때는 그것이 작동하는 전반적인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가 이 시장에서 성숙했으므로 우리는 전반적인 생태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펠리스CFO는 “PC메이저 델은 다른 태블릿업체들의 실수를 통해 배우면서 고객들의 태블릿에 대한 요구를 더 잘 이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델 2인자에게 묻다..."델에게 솔루션이란?"2012.01.12
- 델 "수요 없어 넷북 접었다"2012.01.12
- x86서버, 델 '뜨고' IBM '진다'2012.01.12
- 델 3분기 성적, 예상보단 잘했지만...2012.01.12
그는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있다. 애플의 한계를 넘어서 태블릿을 소개하려고 한 모든 이들의 대체적인 실수는 델이 조심스러워하는 것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펠리스 CFO는 델이 연말게 내놓을 새 태블릿 이름이 무엇이 될지, 또는 어떤 OS를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우리는 윈도8을 좋아하지만 안드로이드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델의 스트릭7에는 안드로이드OS가 적용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