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3시부터 기어이 지상파 완전중단

일반입력 :2012/01/16 13:56    수정: 2012/01/16 16:30

정현정 기자

전국 케이블TV 방송사가 오늘 오후 3시부터 KBS2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실제로 케이블 가입자들은 이날 3시부터 KBS2 채널은 전혀 볼 수가 없다.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케이블TV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서울 광화문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KBS2 채널의 아날로그 방송과 디지털 고화질(HD) 및 표준화질(SD) 신호 송출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케이블 비대위는 16일 오후 2시부터 방송중단 안내자막을 내보내고 오후 3시부터 KBS2 방송 신호 송출을 중단할 계획이라며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는 공영방송임에도 재송신 유료화에 앞장서면서 시청자들에게 이중삼중의 부담을 줄 우려가 있어 우선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와함께 MBC 및SBS 등 여타 지상파 방송 역시 순차적으로 송출을 완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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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이날 지상파 유료화 반대 서명운동 결과를 방통위에 전달하고 지상파 재송신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지상파와 케이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사장단을 불러 회의를 진행하고 있어 극적인 타결점이 찾아질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