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2]퀄컴 무선방식 전기차 충전기 주목

일반입력 :2012/01/13 10:32    수정: 2012/01/13 10:40

라스베이거스(미국)=특별취재팀

통신칩 업체로만 알려진 퀄컴이 전기차 솔루션을 내놓았다. 전기차에 무선으로 충전하는 유도방식 차세대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이다.

씨넷은 12일(현지시간) 퀄컴이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12)에서 최대 충전용량 2KW 수준의 무선충전기를 내놓았으며 현재 영국에서 시스템 성능시험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퀄컴은 지난 해 헤일로PT(HaloIPT)를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향상된 차기 버전을 내놓았다.

헤일로는 기존의 메르세데스벤츠나 닛산이 개발한 유도방식 무선충전시스템처럼 도로에 설치된 유도전극(emitter)을 무선충전용 송신기로, 차량 바닥에 설치된 수신판을 수신기로 사용하게 된다.

퀄컴이 소개한 새로운 차세대 무선차량수신기는 차량에 실리는 작은 충전판을 사용하게 된다. 충전판의 면적은 35.6x21.6cm, 두께 2.5cm에 불과하다.

헤일로는 GM 전기자동차 EV-1에 사용되는 유도 패들(paddle) 충전기와 달리 60cm나 되는 아주 광범위한 공기갭을 가지고 있다.

수신기에 있는 2중 코일은 이 시스템에 직접 자성 유입(direct the magnetic flux)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는 해 수신판이 정확히 전극에 맞춰져 정렬돼 있지 않더라도 전력을 90%의 효율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해 준다.

퀄컴은 이 기술에 대한 재미있는 비전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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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헤일로는 자동차들이 헤일로 시스템을 통해 충전을 받기 전에 이를 식별하는 독특한 방식을 갖고 있어 전기를 충전비용을 직접 과금하게 된다. 즉, 사용자들은 미터기 등을 사용해 전기 충전비를 산정해 충전비를 낼 필요가 없다. 사용자가 충전시 차고에서 플레이트에 앉아 있지 않더라도 충전시 이를 인증해 주기만 하면 된다.

두 번째로 주목할 점은 퀄컴이 이 무선 충전기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밀고 나갈 생각이라는 점이다. 이 회사는 충전판을 거리나 고속도로 상에 심어 자동차가 달리는 중에도 충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만일 경제성이 뒷받침되어야 하므로 기술적으로 볼 때 분명 미래기술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