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중계네트워크 장비없이도 스마트폰·태블릿 등 무선통신단말기 간에 광대역인터넷 속도의 쌍방향(P2P)통신을 지원하는 기술을 개발,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퀄컴은 오는 14~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에서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등 기존 통신기술을 뛰어넘는 최신 무선네트워킹 최신 기술 '플래시링크'를 시연한다고 10일 밝혔다.
퀄컴에 따르면 ‘플래시링크’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플래시링크는 거리가 가까워야 무선통신이 가능한 와이파이, 블루투스, NFC 등의 근접통신 방식이 진화한 개념이다. 퀄컴은 이 기술을 활용하면 3G와 롱텀에볼루션(LTE)과 같은 기존의 셀방식(cellular-based) 서비스를 보완해 새로운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에드 넵 퀄컴 사업 개발 및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퀄컴이 서비스 운영 모델을 근접 통신 영역으로 확장시키고 있다”며 “플래시링크의 자동 탐색 (direct discovery)과 단말기 간의 분산형 통신방식(distributed communications)은 통신사들로 하여금 기존의 이동통신망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확장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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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은 SK 텔레콤과 함께 플래시링크를 한국에서 시연해보고 이 기술의 상업적 이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임종태 SK텔레콤 네트웍기술원장은 “SK 텔레콤은 27년 동안 언제나 고객들에게 최고의 기술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왔다”면서 “근접 네트워킹에 기반한 퀄컴의 플래시링크 기술을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