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몰레드 확산세...태블릿,PC,TV에 잇달아

일반입력 :2012/01/09 11:47    수정: 2012/01/09 14:35

이재구 기자

올해를 기점으로 능동형발광소자(AMOLED 아몰레드)스크린이 태블릿,PC,TV 등으로 본격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씨넷은 7일 NPD디스플레이서치의 보고서를 인용, 아몰레드가 이미 많은 스마트폰에서 얇고,가볍고,빠르며,밝은 디스플레이의 최대 강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들어 아몰레드디스플레이가 점점더 높은 명암비, 빠른 응답속도, 그리고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면서 점점더 이상적인 태블릿 및 TV용 스크린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NPD는 특히 이 기술이 얇고,유연하며 투명한 단말기 스크린을 제공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반면 아몰레드가 스마트폰용보다 더 큰 스크린을 제공해야 하는 최대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

보고서는 그러나 최근의 아몰레드의 기술적 진보는 여전히 다소 비싼 생산비용에도 불구하고 좀더 큰 단말기에 사용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니퍼 콜레그로브 NPD디스플레이서치 부사장은 “반사방식 등의 디스플레이와 달리 OLED디스플레이는 직접 발광을 통해서 지역발광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 기술은 성장세를 지속해 큰 사이즈의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지만 대화면을 낮은 생산비로 제공해야 한다는 점은 여전히 도전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지난 해 12월 삼성은 7.7인치 갤럭시탭 태블릿에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LG또한 55인치 OLEDTV를 CES2012에서 선보이고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NPD디스플레이서치는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공정 개선으로 생산비를 낮추고 사이즈를 늘린 디스플레이생산공정을 도입하면서 다른 태블릿 및 노트북 공급업체들이 올해 이 기술을 다퉈 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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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D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 해 OLED시장 규모를 전체 평판시장의 4%에 불과한 4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더많은 회사들이 이 기술에 매달리기 시작하면서 오는 2018년까지의 시장규모는 전체 디스플레이시장의 16%대인 2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