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유니콤 "아이폰4S가 공짜"

일반입력 :2012/01/07 13:25    수정: 2012/01/07 13:48

이재구 기자

중국 유일의 아이폰공식 공급사인 차이나유니콤이 공짜 아이폰4S를 제공한다. 물론 3년 간 이 회사고객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

차이나유니콤은 5일 자사 웹사이트 에서 오는 13일부터 월 386위안(7만1천원)지불, 3년 약정 서비스 조건으로 최신 아이폰4S(32GB모델)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또 16GB용량 아이폰4S의 경우 2년 약정 조건으로 공짜 단말기를 받을 수 있다.

아이폰사용자가 급증하면 차이나유니콤은 이에따른 통신망 트래픽에 대비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AT&T가 아이폰 출시후 사용자 급증에 따른 네트워크 장애를 겪은 바 있다.

차이나유니콤은 지난해 상반기 이래 아이폰고객을 늘리기 위한 3G통신 보조금이 4배나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유니콤은 늘어난 사용자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언론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차이나유니콤 주가는 엄청난 보조금과 아이폰용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관련 비용 증가 우려를 반영하듯 지난 해 12월 15일 이래 가장 큰 1.3%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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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유니콤은 중국 제2의 이통사업자로서 지난 해 11월말 기준으로 3천65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씨넷은 기존 모바일 환경을 감안할 때 중국에서의 공짜 아이폰4S이 다른 차세대 LTE서비스국가로 확산될지는 미지수라고 보았다. 미국의 경우 이미 이통사들이 차세대 통신망 구축을 서두르면서 만만치 않은 비용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