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가 오는 10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12에서 '가정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 기술(HeMS)'과 독자 스마트 가전 기술인 '스마트 씽큐'를 융합한 새로운 스마트 가전 기술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가정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은 전력 사용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가정 내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태양광 발전(생성), 가정용 배터리(저장)와 연계해 종합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현재 및 과거 시간별, 일별, 월별 전력 사용량과 각 제품별 전력사용 현황을 PC,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에서 직접 모니터링하고 제어 할 수 있어 '에너지 매니저' 역할까지 제공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전력회사가 제공하는 저렴한 전기요금 시간대를 골라 냉장고의 제빙 시기를 조절하거나, 세탁기의 작동시기를 결정할 수 있어 요금을 절감할 수 있고, 전력회사는 최대 전력 부하를 줄일 수 있어 수요 관리가 용이하다.
스마트 씽큐는 시간 및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생활의 편리함을 높여주는 지능형 가전 기술로 ▲스마트 그리드(절전) ▲스마트 매니저 ▲스마트 진단 ▲스마트 제어 ▲스마트 업그레이드 등 5대 핵심 스마트 기능을 포함한다.
특히 스마트 매니저는 냉장고 전면 LCD 화면을 통해 식품 리스트, 위치, 보관 기한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보관 음식 종류에 따른 요리정보도 추천한다. 또 스마트 쇼핑 기능은 비어 있는 음식을 표시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식재료를 직접 온라인으로 주문 및 결재까지 가능하다.
LG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오븐, 로봇청소기를 비롯한 스마트 가전 제품 연동범위를 확대해 세탁 상태를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이어, 스마트TV로도 직접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CES 2012 최고혁신상을 받은 냉장고를 포함해 세탁기와 로봇청소기 등 혁신상 수상제품 4종을 선보인다.
최고혁신상을 받은 프렌치 도어 냉장고(제품명 LFX31935)는 '급속 냉장' 기능을 적용해 5분내로 음료를 시원하게 만들 수 있다. 기존 대비 11% 이상 공간이 넓은 870리터대 대용량 제품이면서도, 핵심기술인 '리니어 컴프레서'로 소비전력을 최소화해 미국 에너지 스타 고효율 제품으로 선정됐다.
드럼세탁기와 건조기 세트 2종은 6모션 기능으로 정교한 세탁이 가능한 제품으로서 스마트 기능, 알러지케어 및 스팀 기능, 15분 내 세탁을 완료하는 스피드워시 기능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해 혁신상을 받았다.
홈봇(HOM-BOT) 로봇청소기(제품명 LrV5900)는 2대의 카메라로 천장과 바닥을 촬영해 빠르고 정밀한 청소를 할 수 있다. 51개 상황판단 센서로 집안 공간을 정밀한 지도로 분석한 뒤 최적의 청소 경로를 설계해 구석구석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고 소음도 대폭 낮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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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LG전자는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전기오븐, 일반 청소기, 빌트인 가전 및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신제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신문범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가전 시장의 주요 화두는 스마트 기능과 에너지 절약 기능이 융합된 친환경 스마트 가전이라며 신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을 비롯한 프리미엄 대용량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