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반다이 애니 블루레이-DVD 사업 철수…왜?

일반입력 :2012/01/04 10:10    수정: 2012/01/04 10:12

김동현

‘케이온’과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등으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해오던 반다이남코의 미국 법인 반다이엔터테인먼트가 사업 철수에 들어간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다이엔터테인먼트가 다음 달부터 미국 내 사업 축소를 감행, 올해 내 철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다이엔터테인먼트는 1998년 미국에 설립된 이후 오프라인 지점 확대, 온라인 쇼핑몰 도입 등 꾸준히 사업을 전개해 왔다. 히트작으로는 ‘카우보이 비밥’ ‘공각기동대’ 등이 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애니메이션의 인기 하락 및 미국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 등 여러 악재가 생겨나면서 패키지 기반 사업의 수익 내리막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철수를 진행하는 반다이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달부터 신규 애니메이션 타이틀의 발매 중지, 인기 애니메이션 작품의 라이센스 판매 관리 등 기존 상품의 판매에 유통 사업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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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완전한 사업 철수는 아니다. 게임 타이틀 판매를 기초로 한 유지는 어느 정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철권’ 시리즈나 ‘소울칼리버’ 시리즈 등 북미 내에서도 반응이 좋은 게임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나 3D 영화 등의 사업 확장도 이루어진다.

이에 대한 부분은 반다이남코게임스가 도맡아서 전개할 예정이다. 반다이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자세한 점은 모든 준비가 이뤄지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