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게임 스포일러 논란…반다이남코 입장 발표

일반입력 :2011/09/06 09:50    수정: 2011/09/06 09:50

김동현

지난 3일 기대작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의 엔딩 및 게임 내용이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반다이남코게임즈가 관련 부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6일 반다이남코게임즈는 자사의 플레이스테이션3(PS3) 독점 역할수행게임(RPG)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의 스포일러 유출 사건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고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8일 출시를 예정 중이던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는 ‘테일즈 오브’ 시리즈 15주년을 기념해 출시되는 작품이다. 시리즈 최초로 2명의 주인공 쥬드와 미라를 내세워 각각 다른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스포일러 사건은 한 이용자가 관련 내용을 찍어서 트위터에 기재하면서 벌어졌다. 이 내용은 일부 안티팬 및 누리꾼들에 의해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에 무분별하게 유포되면서 확산됐고, 일본 이용자들이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 개발자에게 항의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반다이남코게임즈는 이에 대해 문제 발생에 대해 국내 및 일본 이용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관련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파악 및 향후 동일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래는 반다이남코게임즈의 공식 입장 전문이다.

플레이스테이션3용 게임 소프트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에 관한 안내

평소 폐사의 제품을 사랑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폐사가 2011년 9월 8일 발매할 예정인 플레이스테이션 3용 게임 소프트 '테일즈 오브 엑셀리아'에 대해 한국의 게임 잡지 출판사가 기획, 내용 등에 대해 폐사의 감수를 거치지 않은 공략 기사가 실린 잡지를 제작했으며, 그 기사 내용이 일부 인터넷상에서 사전에 공개됐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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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에서 발매되는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에 특전으로 '시나리오 북'이 첨부됐다는 잘못된 정보가 일부에서 유포되고 있습니다만, 폐사에서는 그러한 특전물을 준비하고 있지 않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3용 게임 소프트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의 발매를 기다리고 계시는 고객에게는 걱정을 끼쳐드려, 정말로 죄송합니다. 폐사로서는 이번 사태에 대해 몹시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적합한 대처를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