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판 ‘아이클라우드’ 나왔다

일반입력 :2012/01/04 10:12    수정: 2012/01/04 10:56

정현정 기자

KT가 LTE 서비스 개시에 맞춰 LTE 환경에 특화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3종을 선보인다.

KT(대표 이석채)는 ‘유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해 사진, 문자메시지, 음성파일을 자동으로 저장하고 이를 다양한 단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3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로 출시된 애플리케이션은 ‘올레 포토업’, ‘올레 문자업’, ‘올레 레코드업’ 등 3종으로 개인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유클라우드와 연동해 저장하고 싶은 사진, 문자메시지, 음성파일을 실시간으로 업로드하고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단말기에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이를 통해 스마트폰 이용자의 메모리 용량 고민도 대폭 덜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LTE 워프(WARP) 서비스를 이용해 대용량 데이터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백업이 가능해 LTE 가입자들은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레 포토업’은 유클라우드와 휴대폰 간 사진 업·다운로드를 비롯해 사진꾸미기 기능, SNS 전송기능 등을 제공한다. 간직하고 싶은 문자를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올레 문자업’은 SMS, MMS 등 모든 형태의 문자메시지를 유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메일계정을 통해 HTML 문서 형태로 파일을 발송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음성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올레 레코드업’은 상황에 따라 ‘싱글레코드’, 회의 등 다수의 사람들과 대화를 녹음하는 ‘멀티레코드’, 송수신 통화내용 녹음이 가능한 ‘콜레코드’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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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연동 앱 3종은 LTE 폰을 포함한 안드로이드폰 가입자 누구나 올레마켓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올레 레코드업은 아이폰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연동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유클라우드 회원으로 가입해야하며 KT 가입자는 50GB의 유클라우드 저장공간을, 타사 가입자는 2GB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안태효 KT 스마트에코본부 본부장은 “스마트폰 보급과 4G 네트워크의 진화로 고용량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유클라우드 연동 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소중한 나의 데이터를 보관하고 꺼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